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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워해머 2/헬레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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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영 개요[편집]
[ 진영 배경 이야기 ] 다크 엘프는 한때 하이 엘프처럼 아수르였습니다. 드루키가 그들과 가장 두드러지는 구별점으로는, 타락으로 쉽게 빠져들지 않기 위한 철칙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해방시켰다는 것입니다. 드루키는 엘프의 하계의 신들, 시타라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런 하계의 신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케인으로, 특히 처형자들의 도시인 하르 가네스에서 케인에 대한 신앙을 중시하였습니다. 이곳은 실로 저주받은 곳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광란이 도시 전체를 잠식하였으며, 나가로스 전역에서도 가장 엄격한 법을 시행한 끝에 겨우 피와 살에 대한 갈망을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하르가네스에서 범죄로 치부되는 행위는 오직 살인, 강탈, 그리고 공공 외설뿐입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에 대한 처벌은 사형입니다. 폭력적이고 살인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이들에게는 매우 무거운 부담이죠. 하지만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빈틈을 준다면, 곧바로 완전한 타락과 광기가 고개를 들게 될 테니까요.
이렇게 억눌려있던 폭력성과 공격성은 케인의 명예로운 이름을 건 피의 전야, 죽음의 밤에 해방됩니다. 이날 해가 지는 동시에 도시의 엄격한 법도 함께 지면서, 마녀 엘프, 귀족, 그리고 심지어 노예들까지 거리로 몰려나와 살인을 벌이는 지옥도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 악마와 같은 밤에는 원한이 해소되고 새로운 원한이 생겨나는 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여명을 알리는 징소리가 도시를 가르면 만족한 생존자들은 거리에서 달아나고, 하르 가네스의 통치자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궁전의 문이 열리며 나타난 헬레브론은 자신의 근위병과 함께 거리를 돌며, 전야의 광란으로 인해 완전히 지쳐있던 거리의 시민들을 쓸어버립니다.
헬레브론은 유혈 여왕이자 케인의 여사제이며, 모든 마녀 엘프 중 가장 강력한 존재입니다. 그녀의 힘에 맞먹을만한 진정한 적수는 그녀 자신이 경멸하는 모라티 뿐입니다. 그 모라티는 마술사왕의 생모이며, 불멸의 젊음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을 헬레브론으로부터 숨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라티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반면, 헬레브론은 세월에 잠식된 외모를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녀는 늙수그레한 노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오직 피의 가마솥에서 목욕을 해야만 일시적으로나마 젊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허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효과는 점점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더욱 많은 피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유혈 여왕을 계속 전진시키는 원동력은, 이제 잃어버린 한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손에 넣는 것입니다...
토탈 워: 워해머 2 다크 엘프 세력의 전설적인 군주 노파 헬레브론이 이끄는 진영.